뉴멕시코 주지사와 면담…교과서 '한국 알리기'도 논의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한국과 미국 뉴멕시코 주 사이에 운전면허를 상호 인정하는 약정 체결이 적극 추진된다.
이기철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와 수사나 마르티네스 뉴멕시코 주지사는 10일(현지시간) 뉴멕시코 주정부 청사에서 한국-뉴멕시코 주 간 운전면허 상호인정 약정 체결을 위한 실질적 논의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이 총영사는 이 자리에서 양국 교류 증진 방안으로 한-뉴멕시코 간 운전면허 상호인정 약정 체결을 논의하자고 제안했고, 이에 마르티네스 주지사도 동의했다.
또 6·25 한국전 당시 미국 참전용사들의 공헌과 한국의 발전상을 뉴멕시코 주 공립학교 사회 교과서에 수록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마르티네스 주지사는 자신의 부친이 한국전 당시 해병대 소속 참전용사라고 소개하면서 LA 총영사관이 추진하는 '미국 교과서에 한국 알리기' 사업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이 총영사는 전했다.
마르티네스 주지사는 아울러 올해 가을 뉴멕시코 주 한인회가 개최하는 제10회 '김치 축제'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약속했다. 마르티네스 주지사는 지난 2010년 뉴멕시코 주 선거에서 당선된 첫 히스패닉 여성 출신 주지사다.
앞서 이 총영사는 전날 뉴멕시코 주 한국전 참전용사협회를 찾아 스탠 재로키 회장을 비롯한 참전용사들과 앨버커키 메모리얼 공원에 있는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참배하고 이들과 만찬을 함께했다.
jo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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