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올시즌 멤피스전 2패 뒤 첫 승리 '설욕'

입력 2017-02-11 13:22  

골든스테이트, 올시즌 멤피스전 2패 뒤 첫 승리 '설욕'

그린은 리바운드·어시스트·가로채기로 트리플더블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상대로 올 시즌 2패 뒤 첫 승을 거뒀다.

골든스테이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 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16-2017 NBA 정규리그 멤피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22-107로 이겼다.

골든스테이트는 멤피스를 상대로 지난해 12월 10일 원정경기에서 89-110으로 진 데 이어 지난달 7일 홈경기에서는 3쿼터 한때 24점 차로 앞서다 연장접전 끝에 119-128로 진 기억이 있다.

직전 경기까지 NBA 30개 구단 중 최고 승률을 기록 중이던 골든스테이트(44승 8패)가 8패 중 2패를 멤피스에 당한 만큼, 골든스테이트로서는 반드시 설욕할 필요가 있었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 초반 클레이 톰프슨의 연속 3점슛 3방을 앞세워 9-2로 앞서나가며 기선을 제압했고 3쿼터부터 본격적으로 점수 차를 벌려갔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11분 7초를 남기고 톰프슨이 다시 한 번 3점슛을 꽂아넣으며 103-77, 26점 차까지 리드했고 두자릿 수 점수 차를 유지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톰프슨이 3점슛 8개를 포함해 36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드레이먼드 그린은 4득점에 그쳤지만,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 10가로채기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고 블록슛도 5개나 해냈다.

한 경기에서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가로채기 10개 이상씩을 기록한 선수는 1986년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뛰었던 앨빈 로버트슨에 이어 리그 두 번째다.

당시 로버트슨은 두 자릿수 득점까지 더해 쿼드러플더블을 기록한 만큼, 트리플더블로만 치면 리그 첫번째이기도 하다.

그린은 또 가로채기와 블록을 공식 집계하기 시작한 1973-1974시즌 이후 10가로채기 5블록슛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 11일 전적

샌안토니오 103-92 디트로이트

마이애미 108-99 브루클린

덴버 131-123 뉴욕

LA 레이커스 122-114 밀워키

뉴올리언스 122-106 미네소타

워싱턴 112-107 인디애나

골든스테이트 122-107 멤피스

bschar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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