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에서 11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지지하는 '포럼 대구경북' 출범식과 문 전 대표를 비난하는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박근혜 서포터즈 회원 100여 명은 이날 오후 2시 포럼 대구·경북 행사가 열린 대구 엑스코 건너편 광장에서 '문재인 규탄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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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은 문 전 대표 지지자들이 행사장에 속속 집결하는 것과 동시에 한두 명씩 모습을 드러냈다. 양손에 태극기를 든 회원들은 '종북좌파 척결하자', '문 대표는 대통령 선거 후보직에서 사퇴하라' 등 구호를 잇달아 외치며 문 전 대표에 대한 반감을 표출했다.
당초 1천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던 이날 집회에는 한파 탓인지 참석 인원이 크게 줄었고 당초 경북대 북문까지 2.3㎞ 구간에서 벌일 예정이던 행진도 취소했다.
경찰은 만일에 대비해 6개 중대, 500여 명의 경력을 행사장 주변에 배치했지만 별다른 마찰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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