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최성 경기 고양시장은 11일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할 김대중 전 대통령의 통합적 리더십을 고스란히 계승한 적자로서, 민주당 경선에서 1.1%의 기적을, 꼴찌의 대반란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그의 저서 '나는 왜 대권에 도전하는가' 출간 북콘서트에서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았던 김대중 정신을 반드시 계승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지율과 정치적 타협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경선에서 후발주자로 시작했지만 아직 경선은 시작되지 않았고 본격적인 경선에서 다른 후보들과 진정한 대결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 탄핵이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탄핵 관철을 위해 야3당은 물론 국민 모두 노력해야한다"면서 "탄핵 후 야당은 각자 후보를 선출하겠지만 곧바로 야당 후보 단일화를 성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콘서트에는 양영식 전 통일부 차관, 권재도 세계 부부의날 위원회 사무총장, 박정진 광주송원고총동문회장, 송영운 고양시호남향우회장과 지지자 등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 출신인 최 시장은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으며 17대 국회의원(고양시 덕양을)에서 단체장으로 변신해 2010년 7월 이후 고양시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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