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 최재우는 10위, 12일에는 스노보드 이상호 '출격'
![](https://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7/02/11//PYH2017021106280006200_P2.jpg)
(평창=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서정화(27·GKL)가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 모굴 여자부에서 6위에 올랐다.
서정화는 11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FIS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 모굴 여자부 최종 결선에서 73.50점을 받아 6위로 대회를 마쳤다.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에서 이 대회 전까지 한국 여자 선수의 최고 성적은 지난달 이탈리아에서 열린 슬로프스타일 월드컵 이미현의 7위였다.
서정화는 1차 예선에서 61.09점을 얻어 출전 선수 37명 가운데 26위에 머물렀다.
28위까지 나가는 2차 예선에 가까스로 합류한 서정화는 2차 예선에서 73.44점을 받아 3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는 예선을 1, 2차로 나눠 진행했다. 1차 예선 상위 8명은 결선에 직행하고 1차 예선 9위부터 28위까지 20명이 2차 예선을 치러 상위 8명이 16강에 합류하는 방식이다.
16명이 겨룬 1차 결선에서 서정화는 76.74점을 획득해 6위로 최종 결선 막차를 탔다. 7위 K.C 오클리(미국)의 76.35점을 간발의 차로 제쳤다.
![](http://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7/02/11//AKR20170211066400007_01_i.jpg)
![](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7/02/11//PYH2017021108550006200_P2.jpg)
최종 결선에서 맨 처음으로 레이스에 나선 서정화는 2차 점프에서 뒤로 한 바퀴 도는 백플립에 성공했으나 결국 73.50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서정화의 월드컵 종전 자신의 최고 성적은 지난해 1월 캐나다 월드컵 9위였다.
이번 대회 우승은 최종 결선에서 82.71점을 얻은 브리트니 콕스(호주)가 차지했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최재우(23·한국체대)가 10위에 올랐다.
역시 2차 예선을 거쳐 결선에 오른 최재우는 1차 결선에서 80.84점으로 선전했으나 10위로 6명이 겨루는 최종 결선에 나가지 못했다.
남자부 우승은 86.71점의 미카엘 킹스베리(캐나다)에게 돌아갔다.
모굴은 슬로프 상에 눈이 패여 만들어진 곳을 가리키는 말로 모굴 스키는 인위적으로 생성한 모굴을 타고 내려오는 방식으로 열린다.
턴 기술 점수 60%, 두 차례 점프를 통한 공중 동작 20%, 시간 기록 20%가 점수에 반영되며 턴 기술과 공중 동작 점수는 심판의 채점으로 정해진다.
12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FIS 스노보드 월드컵 평행대회전 경기가 열린다.
남자부 이상호(22·한국체대)가 한국 스키 사상 최초의 월드컵 메달에 도전한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