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시는 12일 건설공사의 품질을 높이고 부실공사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점검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점검반은 품질관리 적절성 확인반과 현장점검 기동반 등 2개, 총 6명으로 운영된다.
품질관리 확인반은 이달부터 연말까지 송산유원지 안전보행교 설치공사 등 관급공사와 민간공사 현장 100곳을 찾아 점검한다.
총공사비 500억원 이상의 건설공사와 연면적 3만㎡ 이상 다중이용건축물은 품질관리계획 적절성 여부 등 26개 항목을 조사한다.
5억원 이상 토목공사, 연면적 660㎡ 이상 건축물 공사는 품질시험계획 이행 여부 등 7개 항목을 확인한다.
지적 사항이 발견되면 발주청과 인허가 부서에 통보해 시정하게 할 계획이다.
현장점검 기동반은 수시로 지역에서 시행 중인 공사 현장과 소규모 기술지원 요청 현장에 예고 없이 방문해 레미콘과 아스콘 등 자재를 현장에서 직접 시험하고 시료를 채취해 품질시험을 통한 적합 여부를 확인한다.
시험 결과 부적합 판정이 나면 즉각 반출 조치한다.
광주시는 소규모 민·관 공사 현장의 품질시험 4종을 무상 지원하고 있다.
5억원 미만 토목공사, 660㎡ 미만 건축공사 현장에 대해 콘크리트 품질 시험(슬럼프·공기량·염화물함유량·온도) 비용을 무상 지원한다.
토목·건축분야의 콘크리트 시험 등 151개 종목의 시험수수료는 50% 감면해준다.
지난해 말 전국 최초로 건설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직접 현장 시공계획을 알려주는 모바일 앱 '품질관리119'을 개발, 오는 3월부터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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