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yonhapnews.co.kr/photo/ap/2017/01/28//PAP20170128022101034_P2.jpg)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68) 감독이 사퇴설을 일축했다.
벵거 감독은 12일(한국시간) 헐시티 전을 마친 뒤 "이언 라이트와 식사를 한 건 맞다. 하지만 사퇴와 관련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라며 "그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피곤해 보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스널 출신 전 축구선수 이언 라이트는 전날 BBC라디오에 출연해 "벵거 감독과 식사했는데, 그가 '끝이 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매우 피곤해 보였다"라며 사퇴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벵거 감독은 단 하루 만에 농담을 섞어 직접 사퇴설을 일축했다.
올 시즌 아스널은 15승 5무 5패 승점 50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1위 첼시(59점)와 승점 9점 차이가 난다.
여론은 그리 우호적이지 않다.
아스널의 우승 가능성이 점점 줄어드는 가운데, 헐시티 전을 앞두고 2연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언 라이트는 벵거 감독이 직접 사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고 공개해 큰 이슈가 됐다.
벵거 감독은 헐시티 전에서 2-0 완승을 한 뒤 "난 현재 팀 승리에 집중하고 있다. 내 역할은 승리를 많이 해 팬들을 기쁘게 해주는 것"이라며 감독으로서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