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 미사일 발사에 강력 항의…방미 아베, 현지서 대응지시

입력 2017-02-12 10:17   수정 2017-02-12 10:25

日, 北 미사일 발사에 강력 항의…방미 아베, 현지서 대응지시

관방 "일본 EEZ 아닌 동해상 낙하…일본 피해 확인된 것 없어"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김정선 특파원 = 일본 정부는 12일 북한이 동해 쪽으로 미사일을 발사한데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

특히 미국을 방문 중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보고받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총리관저에서 상황보고를 받은 뒤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에 의한 거듭되는 도발행위는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며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이날 오전 7시 55분께 이뤄진 것으로 파악했다"며 "이 미사일은 일본의 배타적경제구역(EEZ)이 아닌 동해 상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현 시점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일본의 피해는 확인된 것이 없다. 그러나 항공기, 선박 안전 측면에서 매우 문제가 있는 행위"라며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을 방문 중인 아베 총리로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정보수집에 전력을 다하고 예측할수 없는 사태에 만전을 기해 대비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방위상은 방위성에서 기자들과 만나 "방위성은 정보 수집과 분석, 경계감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choina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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