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새누리당은 북한이 12일 오전 7시 55분께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기습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어떤 형태가 됐든 북한의 무력 도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정면으로 위반한 행위"라며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북한은 무력 도발로 세계에서 유례없는 3대 독재 정권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헛된 꿈에서 이제라도 깨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들어선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과 유엔 등 국제사회의 북한 제재는 점차 강도가 높아지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앞에서는 대화와 협상을 말하며 뒤로는 무력 도발을 하는 북한의 낡은 수법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도발에는 응징만 따른다는 것을 분명히 알게 해야 한다"며 "군 당국은 철저하고 강력한 대비태세로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정부와 군 당국은 대한민국 영토와 국민 안전을 지키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하며, 국제사회와도 더욱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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