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이겨내려면 승부 근성밖에 없는 거 같아요. 피해갈 수 없으니 자신 있게 해야죠."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V리그에서 중위권으로 도약할 듯하다가도 결국 주저앉을 때가 많았다.
11일 현재 10승 18패(승점 33)로 7개 구단 중 6위에 머물러 있다. '봄 배구' 전망은 불투명하다.
세터 황택의(21), 라이트 이강원(27) 등 젊은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이지만 팀을 이끄는 강성형 감독으로서는 전체적인 짜임새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강 감독은 12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OK저축은행과 방문 경기에 앞서 "코트 안에서 더 열심히 해서 이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하는데, 승부처에서 매번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선수를 주축으로 경기를 치르다 보니 관리 능력이 조금 떨어지는 부분은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며 남은 시즌을 잘 치르려면 승부 근성과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KB손해보험의 선발 라인업은 평소와 같다.
다만,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잔 부상이 있는 선수가 많아 경기 진행 상황에 따라 수시로 교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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