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액션영화 '조작된 도시'와 '공조'가 집안싸움을 벌이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가 동시에 배급하는 두 영화는 주말 극장가에 흥행 1, 2위를 달리며 극장 관객 60%를 싹쓸이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박광현 감독의 신작 '조작된 도시'는 전날 35만3천203명을 불러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9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은 총 71만5천947명이다.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스크린 수는 개봉일 771개에서 현재 1천6개로 늘어났다.
지난 18일 간판을 내건 '공조'는 개봉 25일째인 전날 22만5천587명을 추가하며 7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1월 개봉 흥행작 '수상한 그녀'와 '베를린'보다 빠른 흥행 속도다. '수상한 그녀'와 '베를린'은 개봉 27일째와 34일째 각각 700만 명을 넘어섰다.
'조작된 도시'(36.1%)와 '공조'(23.5%)의 극장 매출액은 59.6%에 이른다.
fusionj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