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일요일인 12일 전날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 탄핵반대 단체가 집회를 열고 탄핵 기각과 계엄령 선포 등을 요구했다.
이날 오후 서울 대한문 앞에서 '국가비상대책국민위원회' 주최로 열린 '구국 비상계엄 선포 및 간첩수괴 제거를 위한 대회'에서 참석자들은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 기각을 촉구했다. 이들은 '계엄령 뿐', '군대여 일어나라'라는 피켓을 목에 걸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늦기 전에 계엄령을 선포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최우원 전 부산대교수는"대한민국이 멸망 직전에 몰려있다"며 "3·1절에는 5천만 국민이 나와 탄핵 기각을 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경자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공학연) 대표는 "전교조와 좌파단체때문에 국정교과서 연구학교가 단한 곳도 나오지 않는다"며 국정 역사교과서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연사는 일부 야당 인사와 장관 및 특검 등을 간첩으로 지목하는 황당한 주장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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