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13일 NHN엔터테인먼트[18171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 이하의 수준이었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7만2천원을 유지했다.
황승택 연구원은 "4분기 매출은 2천347억원, 영업이익은 46억원이었다"면서 "신규게임 등의 성과 부진이 이어지며 모바일 게임의 매출이 예상을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주력 서비스인 모바일게임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고 구조적인 매출 증가에 대한 힌트는 여전히 찾을 수 없다"며 "주가가 반등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월 1일을 기일로 '페이코' 서비스와 광고서비스 사업부문의 물적분할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게임부문의 성과가 돋보일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게임과 페이코 비즈니스의 부진이 지속할 경우 주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배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관건은 게임 부분의 성장동력 확보"라며 "올해 상반기에도 '툰팝', '앵그리버드아일랜드' 등 10여 개의 게임이 출시될 예정이나 최근 경쟁이 치열해진 모바일게임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흥행을 예단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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