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원에 재입원 시켜달라"…염산 뿌린 30대 구속

입력 2017-02-13 08:54   수정 2017-02-13 16:07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정신병원에 재입원 시켜달라"…염산 뿌린 30대 구속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30대가 정신병원에 재입원 시켜달라고 소동을 피우다 병원 직원들에게 염산을 뿌렸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정신병원에 재입원 시켜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직원들에게 염산을 뿌린 혐의(특수상해)로 임모(33)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임씨는 지난 11일 오후 12시 7분께 광주 북구의 한 병원에 만취한 채 진입해 미리 준비한 염산을 병원 원무과장 A(42)씨 등 3명에게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가 뿌린 염산은 A씨 등 병원 직원 3명의 얼굴과 옷에 튀었지만, 곧바로 씻어내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임씨는 정신병원에 재입원시켜달라며 요구했지만, 병원 측이 거절하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병원 인근에서 술을 마신 임씨는 병원 인근 약국에서 염산을 구매했다.

임씨가 산 염산은 농도 약 9%의 저농도 염산이었다.

임씨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1종 수급자 기준 한 달만 입원할 수 있어 해당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전력이 있었다.

경찰은 "임씨가 전국을 돌아다니며 정신병원에 입원했었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재범의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pch8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