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미사일 발사 영향 미미…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

입력 2017-02-13 09:35   수정 2017-02-13 10:04

北미사일 발사 영향 미미…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도 원/달러 환율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2.2원 오른 1,152.8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5원 내린 1,149.5원으로 장을 시작해 이내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정부는 이날 오전 열린 관계기관 합동점검반 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이 금융시장이 열리지 않는 일요일(12일)에 발사돼 국내외 금융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과거에도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이 우리 금융시장 등에 미친 영향은 일시적이고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지난 주말 열린 미·일 정상회담을 주목했으나, 환율 정책이 거론되지는 않았다. 이에 달러화 가치는 강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환율에 대해 이전만큼 비판의 날을 세우지 않자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으로 이동하고 있다.

오는 14일 재프리 래커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시작으로 재닛 옐런 연준 의장 등 연준 관계자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0.69원으로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0.69원 내렸다.

cho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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