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외 캐나다·멕시코 韓대사관…기업 지원나서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NAFTA) 재협상 논의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우리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헬프데스크(helpdesk)'가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북미 3개국 대사관에 설치된다.
외교부는 현지시간으로 10일 워싱턴DC 소재 주미대사관에서 북미 주재 17개 공관의 차석급 관계자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북미지역 긴급 경제현안 점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주미대사관이 12일 밝혔다.
헬프데스크는 북미 3개국에 투자해 영업하거나, 이들 3개국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활동을 하는 우리 기업들에 소식지 배포를 통해 나프타 재협상 동향 등을 제공한다.
또 현지 통관, 납세, 비자 등 비즈니스 관련 문의에 대한 답변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핫라인도 운영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미 행정부와 의회, 주 정부, 경제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의 긍정적 효과에 대한 정보를 전파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그동안 미국 주재 대사관·총영사관 경제담당관을 소집해 회의를 지속해서 개최해왔지만, 이번처럼 멕시코와 캐나다 주재 우리 공관까지 포함해 공관의 차석급 관계자를 소집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k02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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