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스통신 보도…"한국시간 14일 오전 7시 비공개 회의"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의 대응을 논의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긴급회의가 13일 오후 5시(현지시간·한국시간 14일 오전 7시) 열릴 예정이라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12일(현지시간) 유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유엔 안보리에서 테러리스트로부터 중요한 건축물들을 보호하는 문제를 논의한 다음에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비공개 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외신들은 한국과 미국, 일본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다룰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응하는 유엔 안보리 회의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자주 열리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한·미·일이 이번 발사를 중대한 사안으로 여기는 것으로 해석된다. 기존에 나온 안보리 결의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떤 발사든 금지하고 있다.
북한은 12일 오전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을 동해 상으로 발사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는 지난해 10월 20일 무수단 미사일 1발을 동해 상으로 발사했다가 실패한 이후 근 4개월 만이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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