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4차 산업혁명 한 분야로 꼽히는 드론(무인비행장치) 산업을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내용의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김용석 의원(더불어민주당·도봉1)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시 무인비행장치 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 조례안은 서울시장에게 드론 산업육성과 관련 규제 개선을 위해 노력할 책무를 부여하고 드론 산업육성 계획을 수립할 것을 규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육성 계획에는 인력양성, 창업·경영·기술 지원, 기술개발·연구사업, 투자확대·재원 마련, 안전, 사생활 보호 등 내용이 포함되도록 했다.
이 계획은 국가기관, 정부 출연 연구기관, 공공기관, 대학, 산업체 등과 공동으로 혹은 단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드론 산업 관련 법률구조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사업자에게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드론 경진대회, 교육, 행사 등 저변 확대를 위한 지원과 드론 실증단지를 조성해 기술개발·실험 지원 등도 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드론 산업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한 실태조사와 안전교육, 포상 등 관련 내용도 담았다.
김 의원은 "서울의 대부분 지역이 비행금지·제한 구역으로 설정돼 있다"며 "정부에 이를 완화해달라고 요청하고, 드론 산업을 키워 서울 경제가 살아나도록 집행부와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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