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한국교통대와 한국교원대는 13일 상대 학교의 교과 과정과 교육 시설을 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교육자원 교류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두 대학은 재학생이 상대 학교에서 들은 강의와 취득한 학점을 인정해주는 교육 과정 공유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공동 연구와 진로 및 학생 관련 프로그램, 봉사활동 교류도 시행하고, 각종 기자재와 교육·복지 시설 공동 활용 등 자원 공유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두 대학은 계절학기를 중심으로 강의와 학점 공유 제도를 운용하기로 했으며, 교통대의 경우 공유 학점을 12학점까지 인정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두 학교는 교육 과정 공유 첫 조치로 교사자격증 취득 필수 과정인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공유하기로 하고, 교통대 증평캠퍼스 시뮬레이션센터를 실습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교통대 관계자는 "지역대학 간 교육 과정 및 자원 공유는 충청권에서는 첫 사례이며, 전국에서도 2번째"라며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줌으로써 교육의 질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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