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해마다 제주의 여름을 금빛으로 물들이는 제주국제관악제가 정부로부터 '지역대표 공연예술제'로 선정돼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
제주도는 제주국제관악제가 정부 지역대표 공연예술제로 선정돼 국비 2억8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연극·뮤지컬·무용·음악·전통예술 등 공연예술분야에서 최근 3년간 연례적으로 개최한 실적이 있는 전국의 대규모 공연예술제를 대상으로 공모해 사업계획의 충실성·실현가능성·파급효과 등을 심의해 지원 결정했다.
도는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와 공동으로 응모해 좋은 성과를 거뒀으며, 이미 확보된 도비 8억5천만원 등을 포함하면 총 사업비가 11억3천만원으로 늘어난다.
제주국제관악제는 매년 8월 8일부터 16일까지 국제관악제와 국제관악콩쿠르를 동시에 개최하는 행사다.
지난해에는 중국·일본·독일 등 23개국 2천605명이 참가했으며, 앞으로 예산 규모에 걸맞게 참가국 확대 등 규모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bj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