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대신증권은 14일 제닉[123330]이 홈쇼핑 매출 성장 둔화 등으로 이익 안전성이 낮아졌다며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1만7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제닉은 작년 4분기 14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이는 시장 추정치를 23억원 하회하는 실적이다.
박은정 연구원은 "실적 부진은 재고 관리 강화에 따른 원부자재 충당금이 반영돼 원가율이 높아진 영향"이라며 "홈쇼핑 매출은 4분기 유통업계 전반 부진과 방영횟수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가량 줄어든 46억원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국내 업체와 주요 브랜드의 중국법인 매출 증가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부문이 23% 성장했고 중국 OEM 부문 매출이 109% 확대돼 안착됐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는 중국 제2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해로, 앞으로 중국 OEM 매출이 제닉 성장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홈쇼핑 부문 매출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반기에는 매력도가 낮고, 증설된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하반기가 매력적일 것"이라며 '상저하고'의 흐름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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