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150원을 중심으로 제한된 범위에서 등락하고 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2.45원 내린 1,149.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2.0원 하락한 1,150.0원으로 개장했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 예정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국회 증언을 앞두고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옐런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가늠할 수 있는 발언을 할 경우 달러화 가치의 흐름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연준의 이달 통화정책회의(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시그널'이 없었기에 옐런 의장의 의회 증언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지난 주말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 약세에 대해 비판의 강도를 높이지 않자 엔화는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1.74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1.81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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