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고속버스 탑승률 70%대…우등 고속버스보다 높아

입력 2017-02-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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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고속버스 탑승률 70%대…우등 고속버스보다 높아

서울-광주 70%·서울-부산 74%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KTX와 SRT 대응을 위해 도입한 프리미엄 고속버스 탑승률이 70%대로 우등 고속버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국고속버스운송조합에 따르면 고속버스운송조합이 1월 1일부터 26일까지 서울-광주 프리미엄 고속버스 탑승률을 분석한 결과, 주중(월-목)은 53%, 주말(금-일)은 74%로 평균 70%를 보였다.





서울-광주 같은 기간 우등 고속버스 탑승률은 주중 62%, 주말 65%, 평균 64%로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높았다.

서울-부산 프리미엄 고속버스 탑승률은 주중 57%, 주말 79%, 평균 74%에 달했다.

서울-부산 같은 기간 우등 고속버스 탑승률은 주중 47%, 주말 70%, 평균 57%로 역시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높았다.

고속버스운송조합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25일 운행에 들어간 프리미엄 고속버스 탑승률이 우등고속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프리미엄 고속버스에 대한 성공적인 안착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서울-광주 1일 20회, 서울-부산 1일 12회 각각 운행한다.

운행요금은 서울-광주 3만3천900원, 서울-부산 4만4천400원이다.

이는 두 노선의 우등버스(2만6천100원·3만4천200원)보다는 1.3배가량 비싸지만, KTX(5만9천800원·4만7천100원)보다는 저렴하다.

단 오후 10시 이후에 운행하는 차량은 심야할증(10%) 요금이 적용된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21인승으로 독립적이고 안락한 좌석, 개별 모니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도입은 수서발 고속철(SRT) 개통과 서울역 출발·도착 호남선 KTX 및 용산역 출발·도착 경부선 KTX 노선 도입에 맞선 고속버스 업계의 마케팅 전략이다.

shch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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