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입당식과 출마 회견…당내 세번째 대선 출마 선언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보수 논객'으로 잘 알려진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집권 여당인 자유한국당의 대선 후보로 출마한다.
한국당은 14일 보도자료에서 "김 전 논설위원의 입당식이 15일 오전 9시 여의도당사에서 열리는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김 전 논설위원은 입당과 함께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김 전 논설위원은 15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선언을 한다.
앞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여당 지도부는 설 연휴 이후에 '깜짝 놀랄 후보'가 나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전 논설위원이 출마 선언을 하면 한국당 내에서 이인제 전 최고위원, 원유철 의원에 이어 세번째가 된다.
이밖에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정우택 원내대표, 홍준표 경상남도 지사, 김기현 울산시장, 김관용 경상북도 지사, 김문수 전 경기도 지사, 안상수 조경태 의원 등이 잠재적 주자로 분류된다.
강원도 원주 출신인 김 전 논설위원은 경희대 경제학과를 나와 중앙일보 정치부 차장, 워싱턴 특파원, 논설위원 등을 지냈으며,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서 보수 색채를 띤 대표적 논객으로 이름을 알려왔다.
김 전 논설위원은 지난 연말 촛불 정국에서 촛불집회에 참가하는 인원이 하루 100만 명이라는 언론들의 보도가 사실이 아닌 비합리적·비이성적 행태라고 지적했으며, 지난해 11월 "회사의 결정'에 따라 퇴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lesl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