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분진흡입차 45대 투입해 먼지 제거…SNS·전광판 총력 홍보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고농도 미세먼지가 장시간 지속돼 정부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할 경우 서울시는 이에 따른 대응과 함께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추가 대응에 나선다.
먼저 분진흡입청소차량 45대를 집중 투입해 도로에 쌓인 먼지를 최대한 제거하고, 물청소 등으로 먼지 발생을 억제한다.
시가 특별점검 대상으로 지정한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200곳에 대해 먼지 발생 사업 신고와 먼지 발생 억제시설이 적정 기준을 지켰는지 집중 단속한다.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어린이·노인 등 노약자가 참석하는 야외행사는 시작 전이면 실내행사로 대체한다.
행사가 진행 중인 경우 어린이·노약자의 귀가를 권고한다. 참석자에게 황사 방지용 마스크 등 보호장구를 지급한다.
시는 올해 정부가 시범사업으로 하는 '비상저감조치' 발령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홈페이지, 전광판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상황을 알려 취약계층 보호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도 조기 정착을 위해 정부가 취하는 차량 2부제, 공사장 조업단축 등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시 감사위원회에 이행점검반을 두고 점검한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로부터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강도 높은 미세먼지 개선대책을 추진하고 비상 저감조치도 함께 실행할 것"이라며 "시가 제공하는 정확한 정보에 맞게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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