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시화공고 방문…"인재양성 시스템 전면 개편"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4일 "2015년 9개 학교로 시작한 도제학교를 지난해 60개로 늘린 데 이어 올해에는 200여 개로 크게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인 경기도 시흥의 시화공업고등학교 졸업식 축사를 통해 "정부는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기 위해 인재양성 시스템부터 전면적으로 개편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는 학생들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이론과 현장 실무를 배우는 특성화 고등학교로, 박근혜 정부의 핵심개혁과제 가운데 하나다. 황 권한대행은 지난해 5월에도 경기도 시화공고를 방문한 적이 있다.
황 권한대행은 "전문지식과 기술을 겸비한 인재들이 당당하게 대우받을 수 있는 사회를 실현하고자 한다"며 "정부는 이를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교육과정을 통해 산업 현장이 필요로 하는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교육받을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일·학습 병행제를 고등학교까지 확대했다"며 "앞으로 특성화 고등학교, 마이스터 고등학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기업과의 연계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졸업생들을 대상으로는 "교과서로만 배운 게 아니라 현장에서 배운 경험이 있어서 어떠한 어려움도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스펙이 아니라 능력을 찾아온 여러분은 선구자다"라고 말했다.
jesus786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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