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굴 스키 최재우, '도마의 신' 양학선한테 개인레슨

입력 2017-02-14 13:32   수정 2017-02-18 23:44

모굴 스키 최재우, '도마의 신' 양학선한테 개인레슨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모굴(mogul) 스키는 눈 둔덕을 빠르게 내려와 두 차례 점프로 공중에서 묘기를 펼치는 종목이다.

하늘에 뜬 상태로 빙글빙글 돈 뒤 정확하게 착지해야 한다는 점이 기계체조와 비슷하다.

최재우(23)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시상대에 설 수 있는 재목으로 평가받는다.

이런 최재우가 2012년 런던올림픽 기계체조 금메달리스트인 '도마의 신' 양학선(25)한테 '개인 레슨'을 받았다.

양학선은 1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스포츠조선 제정 제22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 참가했다.

제17회 최우수선수(MVP)상 수상자인 양학선은 이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하면서 최재우를 언급했다.

양학선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다른 종목도 재미있게 보겠지만 모굴 스키가 특히 기대된다"며 "최재우 선수와 인연이 생겼다. 기술을 가르쳐줬다"고 소개했다.

그는 "내가 가르쳐준 것은 최재우 선수의 100% 중에서 0.5% 정도만 되는 것 같다"며 "운동선수는 1년이나 2년, 또는 4년에 한 번 웃음이 나는데, 최재우를 포함한 모든 선수가 평창에서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sw08@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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