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강릉원주대학교가 국내외 단체와 국가로부터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다.
강릉원주대는 올림픽 개최도시의 유일한 4년제 종합국립대로 다양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갖췄다.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는 물론 국내 여러 공공기관과 민간단체, 미국과 캐나다, 러시아 등 외국 올림픽조직위원회에서 지원요청이 쇄도한다.
미국 올림픽조직위원회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대비하고자 최근 강릉원주대를 방문해 학교의 여러 시설 등을 둘러보고 반선섭 총장을 예방했다.
미국 올림픽조직위원회 관계자 7명이 강릉원주대를 방문한 것은 미국 선수단의 베이스캠프로 활용하고자 하는 측면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인프라와 지리적 여건 등이 미국 선수단을 지원하기 위한 최적의 조건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 방문에서 미국 측은 체육관, 식당과 소규모 건물, 주차장, 카페테리아 상태 등을 유심히 관찰했다.
식자재를 공급할 업체 연락처는 물론 와이파이(WI-FI) 가능 등 자국 선수단을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사항을 매우 세밀하게 조사했다.
미국 측은 강릉원주대의 해람문화관 등 일부 건물과 시설을 동계올림픽 기간 사용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사항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릉원주대는 작년 12월 국내 대학으로서는 처음으로 국제대회를 지원하고자 '강릉원주대 동계올림픽 지원단'을 학교 공식기구로 설치·운영한다.
또 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모집에 단일기관으로는 가장 많은 500여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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