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도농업기술원은 국립농업과학기술원·도 축산과와 함께 꿀벌 외래해충인 작은벌집딱정벌레 종합방제관리체계를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작은벌집딱정벌레 감염증은 지난해 9월 경남 밀양 양봉 농가에서 국내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이후 경남농기원이 꿀벌 농가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한 결과 창원, 창녕 등 8개 시·군 42개 농장으로 확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3개 기관은 올해부터 2년간 작은벌집딱정벌레에 대한 신속한 조사방법 개발, 유인트랩 밀도억제 효과 등 해충종합관리를 공동연구한다.
이들 기관은 작은벌집딱정벌레 월동 등 발생생태조사 등을 거쳐 농민 교육·홍보자료도 내기로 했다.
작은벌집딱정벌레는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인 꿀벌 해충으로 애벌레가 봉개(밀랍과 화분을 혼합해 덮은 것)나 벌집을 뚫고 알을 죽여 벌통을 파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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