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안중근 가묘 찾아 "사드 배치 최대한 앞당겨야"

입력 2017-02-14 15:26  

유승민, 안중근 가묘 찾아 "사드 배치 최대한 앞당겨야"

"KAMD와 킬체인에 허점이 있을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류미나 기자 = 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14일 효창공원 내 삼의사(三義士) 묘역과 안중근 의사의 가묘(假墓)를 참배한 자리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최대한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지난 12일 북한이 발사한 '북극성 2형' 탄도미사일과 관련해 "SLBM(잠수함 발사 미사일)을 개량해 발사했고 사거리가 2천∼3천㎞ 나간다는 이야기가 사실이면 굉장히 심각하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사드를 올해 안에 배치한다고 하는데 최대한 앞당겨야 한다"며 "북한 미사일 개발 속도로 봐서는 우리가 개발하는 KAMD(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와 킬체인에 허점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KAMD가 성공할지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우리 국민 세금으로 사드 2∼3개 포대를 추가 도입해야 한다는 생각은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사드 문제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유 의원은 "민주당 대선 후보들은 당론도 없이 확실한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며 "그분들과 안보문제에 대해 국민이 보는 앞에서 토론을 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삼의사 묘역은 대한민국 광복을 위해 희생한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의사를 모신 묘역으로, 삼의사 묘 옆에는 중국 뤼순 감옥에서 순국한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안장하기 위한 가묘(假墓·임시로 마련한 묘)가 마련돼 있다.

유 의원은 안 의사가 사형선고를 받은 2월14일을 맞아 애국·안보 정신을 강조하고자 안 의사의 가묘를 찾았다.

유 의원은 "안 의사의 어머니는 감옥에 있는 아들에게 대한 남아로 장렬하게 죽으라고 했다"며 "어머니가 아들에게 그런 표현을 한 것에 가슴이 찡했다"고 말했다.

kind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