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허권 금융노조위원장이 14일 취임했다.
금융노조는 이날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2017년 정기대의원대회 및 위원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허 위원장과 김문호 전 금융노조 위원장을 비롯해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 등 노동계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등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도 함께했다.
허 위원장은 성낙조 수석부위원장, 유주선 사무처장과 함께 앞으로 3년간 금융노조를 이끈다.
허 위원장은 "박근혜 정권 아래에서 임금삭감, 해고연봉제(성과연봉제) 등 노동자 탄압이 가중됐다"며 "앞으로 관치금융과 낙하산 인사를 철폐하고, 해고연봉제의 일방적 추진을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현장은 무한경쟁으로 피폐해져 가고 있다. 과당경쟁을 방지하기 위한 협약을 만들어 무한경쟁을 멈추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허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말 김기철 전 외환노조 위원장을 제치고 금융노조위원장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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