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대한민국 명품 쌀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은 청주시의 '청원생명쌀' 재배 면적이 대폭 늘어난다.
14일 청주시에 따르면 올해의 청원생명쌀 계약재배 면적은 1천813㏊로, 작년보다 22%(325㏊) 증가했다.
품종별로는 추청 1천577㏊, 고시히카리 143㏊, 찹쌀 93㏊이다. 이 가운데 친환경 재배 면적은 333㏊이다.
청원·청주가 2014년 7월 통합 청주시로 출범하기 전 청주의 주요 쌀 재배 지역이었던 강서 1·2동과 오근장동이 청원생명쌀 계약재배에 동참했다.
재배 농가도 1천247가구에서 1천685가구로 늘었다.
계약재배되는 청원생명쌀 생산량은 작년 8천900t에서 올해 1만900t으로 2천t 중가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는 올해 청원생명쌀 병해충 방제 및 품질 향상을 위한 농자재 지원에 5억1천500만원을, 소득보전 지원에 6억4천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쌀 가격 하락 등 어려운 여건을 이겨내는 방법은 고품질 쌀 생산 외에는 없다"며 "철저한 재배 관리와 품질검사로 전국 소비자가 인정하는 청원생명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원생명쌀은 한국표준협회가 주는 로하스(LOHAS·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인증을 10년 연속 받았으며 작년 12월에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연 대한민국 명품 쌀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k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