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농업인 경북 1호 회원으로 박희주(64) 그린피스버섯농장 대표가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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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청도군청에서 이승율 군수,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원 가입서에 서명했다.
이로써 경북에서는 고액 기부자가 63명으로 늘었다.
그는 1983년 청도군 이서면에서 종자돈 300만원으로 작은 버섯농장을 시작해 30년 넘게 한 길만 걸어왔다. 현재 청도에 버섯재배농장 10곳을 운영하고 있다.
2009년부터 연말 이웃돕기에 솔선 참여하며 지난해 청도군 노인복지기금 5천만원, 인재육성장학금 5천만원을 쾌척했다. 올해도 노인복지기금 1억원을 추가로 내는 등 선행을 이어왔다.
박 대표는 "감사하는 마음을 지역사회에 되돌리고자 회원으로 가입했다. 소외 이웃 삶의 질 향상과 생활 개선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원을 일시 기부하거나 최초 300만원 기부 후 5년 안에 매년 2천만원씩 기부하기로 약정하면 가입할 수 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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