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영향평가 통과하면 최종 승인…조성 가속화될 듯
(거제=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정부가 경남 거제시가 추진 중인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연안 매립을 승인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후 중앙연안관리심의회를 열어 거제시 사등면에 추진 중인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 변경(반영) 협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시의 산단 조성이 큰 고비를 넘기게 됐다.
시는 지난해 4월 산단 조성 승인신청서를 내고 해수부 등 관련 부처를 상대로 승인을 조속히 해달라는 요청을 해왔으나 정부가 조선 불황 등을 이유로 미뤄왔다.
거제시는 조선 호황에 대비, 해양플랜트 산단을 조성해 조선·해양 기자재 생산기지를 조성하는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남아 있는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면 해양플랜트 산단 조성 사업이 본격화된다고 말했다.
환경영향평가는 빠르면 다음 달 중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오는 2020년까지 사등면 사곡리 일원 570만㎡에 해양플랜트 산단을 만들어 관련 업체와 연구 시설 등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30개 기업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ky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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