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독일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 사단법인 징검다리교육공동체와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제 심포지엄 '보이텔스바흐 합의와 민주시민교육'을 개최한다.
독일의 연구자들과 국내 교육 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독일의 정치 교육 지침인 보이텔스바흐 합의의 교육적, 사회적 함의를 논의하고, 보이텔스바흐 합의의 국내 적용 가능성과 의미를 토론하는 자리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보이텔스바흐 합의를 민주시민교육에 적용하기 위한 이론 연구를 한 데 이어 올해는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연구하고 보이텔스바흐 합의를 학교에 안내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중이다.
심포지엄에는 조희연 서울교육감과 곽노현 징검다리교육공동체 이사장 등과 교육계·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폴 케르스틴 독일 마인츠대 정치교육학 교수가 전후 독일이 좌우의 극심한 이념갈등 과정에서 학교 정치교육 방법론으로 보이텔스바흐를 합의한 과정과 합의 원칙이 실제 독일 사회 시민의식 향상에 미친 영향에 대해 발표한다.
곽 이사장도 발표자로 나서 한국 민주시민교육에 보이텔스바흐 합의 원칙을 적용할 필요성에 대해 발표하고 이병곤 경기도교육연구원 연구위원과 김육훈 역사교육연구소장, 정영철 대영중 교장이 토론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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