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새해 첫날 터키 유명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총기테러에 가담한 혐의로 프랑스인이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경찰은 나이트클럽 총기난사 모의에 가담한 혐의로 터키계 프랑스인을 이달 12일 이스탄불에서 붙잡았다고 터키 도안뉴스통신이 남서부 부르두검찰 관계자를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용의자는 총격범 암둘가디르 마샤리포프(34)가 붙잡힌 은신처의 임대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니셜이 AS로 알려진 이 남성은 2009년까지 프랑스에 거주했다.
범행 보름 후 이스탄불 은신처에서 붙잡힌 총격범 마샤리포프는 이달 11일 정식 기소됐다. 마샤리포프의 배우자 등 10여 명도 이번 테러와 관련한 혐의로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은신처에는 조력자 4명이 동거하고 있었으며, 미화 약 20만달러와 무기류가 발견돼 이범 범행이 조직적으로 기획된 정황이 드러났다.
마샤리포프는 지난달 1일 새벽 1시15분께 이스탄불 오르타쾨이의 유명 나이트클럽 레이나에서 총기를 난사해 39명을 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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