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사실상 7일째 하락

[특징주] 삼성전자 사실상 7일째 하락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삼성전자가 미래전략실 해체 선언과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 재청구 등으로 사실상 일주일째 하락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06% 내린 185만9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보합을 이뤘던 지난 9일을 포함하면 사실상 7거래일째 하락세다.

외국인이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11거래일째 순매수세를 보이며 주가 하락을 견인했다.

최근 주가 부진은 원화 강세를 비롯해 미래전략실 해체 선언과 지주회사 전환 불확실성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전날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재청구되는 겹악재가 터지며 주가는 이날 180만원 중반대까지 떨어지고 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전날 오후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최순실 씨와 공모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거액의 뇌물을 제공하고(뇌물공여) 이를 위해 회삿돈을 횡령(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앞서 기각된 영장에는 들어가지 않았던 새로운 범죄 혐의도 포착해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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