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음성군 맹동면과 금왕읍 일대에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15일 충북개발공사에 따르면 음성군 맹동면 인곡리와 금왕읍 유촌리 215만3천여㎡에 '음성 맹동 인곡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 산업단지는 2천690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충북개발공사는 지방공사채 1천997억원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2019년 착공해 2021년 준공할 이 산업단지는 산업시설 용지 152만8천㎡, 주거시설용지 7만3천㎡, 지원시설용지 3만6천㎡, 공공시설용지 51만4천㎡ 등으로 꾸민다는 구상이다.
충북개발공사는 산업단지 예정지가 충북혁신도시와 인접해 있고, 인근에 유촌산업단지 등이 있어 산업클러스터 형성에 좋은 조건을 갖췄다고 판단해 지난해 3월부터 투자 타당성 등에 대한 연구용역에 들어갔다.
이 연구에서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비용대비 편익비율(B/C)이 1.36으로 나와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음성군도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준공 후 금융비용 지원을 포함해 행정, 재정적으로 돕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충북개발공사는 이런 내용을 담은 사업 추진계획안을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도의회 제354회 임시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 계획안이 도의회의 승인을 받으면 다음 달 음성군과 사업시행협약을 한 뒤 오는 4월부터 산업단지 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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