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온라인 생방송으로 한국 유망 소비재 홍보

중국 온라인 생방송으로 한국 유망 소비재 홍보

(세종=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인 '타오바오'에서 14∼16일 온라인 생방송으로 한국의 유망 소비재를 홍보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타오바오와 손잡고 중국과 한국에 온라인 생방송으로 화장품, 생활·유아용품, 농수산식품 등 우리 제품을 알리는 '타오바오 소비재 피칭 데모 데이'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방송은 직접 몰을 운영하는 온라인 판매기업인 타오바오의 벤더(판매사)를 대상으로 하며, 기업 간 거래(B2B) 전문 방송 채널을 통해 중국 상하이(上海)와 서울에서 잇달아 방영된다.

타오바오 벤더가 방송을 통해 한국 소비재 기업을 선택하면 매칭된 기업은 오는 3월 10일 상하이에서 열리는 '타오바오 파워셀러 수출상담회'에서 보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상담회를 통해 입점에 성공할 경우 올해 2분기 타오바오 메인 홈페이지에서 약 사흘간 진행되는 '타오바오 한국의 날'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방송에는 중국의 파워블로거들이 출연하기 때문에 기업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도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코트라는 기대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수만 명의 타오바오 벤더가 시청자가 돼 우리 기업과 쌍방향 교류하는 신선한 접근방식"이라며 "신제품 개발과 함께 현지 홍보 등 다양한 마케팅이 병행돼야만 우리 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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