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농식품 펀드 1천억 원(정부 600억 원, 민간 출자 400억 원)을 새로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농식품 펀드는 특수 펀드 600억 원, 일반 펀드 400억 원으로 구성되며, 농식품 경영체에 대한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해 펀드 조성액(1천360억원)보다는 26% 줄었다.
특수 펀드 조성액은 농업, 바이오 등 농산업 분야에 결성액 전액을 자율투자하는 ABC(Agri-Bio-Capital) 펀드 400억 원, 6차산업화 100억 원, 세컨더리 펀드(secondary fund·펀드의 지분이나 투자자산을 인수할 목적으로 조성된 펀드) 100억 원 등으로 구성된다.
일반 펀드는 농림축산식품 분야 투자에 활용된다.
올해부터는 투자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신규로 조성하는 모든 펀드로 '조기투자 인센티브'를 확대 적용한다. 조기투자 인센티브는 주목적 분야의 투자금액이 1, 2년차 연차별 의무투자비율을 초과한 경우 초과 투자금액의 2.5%를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제도다.
또 일반 펀드와 ABC 펀드의 경우 수출이나 연구·개발(R&D), 창업 아이디어 분야 등에 투자가 이뤄질 경우 특수목적투자 인센티브(투자금액의 1%)가 추가 지급된다.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운영하는 투자유치 전문 상담소를 올해 50개소, 현장코치 시설은 100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농식품 창업교육, 기술경영·회계분석 및 판로확대 지원과 관련한 투자유치 상담은 농업인 등 농식품 관련 종사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한편, 농식품 분야 투자 활성화를 위해 2010년부터 시행된 농식품펀드는 지난 7년간 213개 경영체에 3천860억 원을 투자했다.
47개 투자경영체 성과분석 표본조사 결과(2015년 말 기준)에 따르면 투자받은 경영체의 매출액은 11.5%, 고용인원은 5.3% 증가했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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