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혁신사업에 210억 투입…대학간 협업지원 신설

입력 2017-02-15 11:30  

국립대 혁신사업에 210억 투입…대학간 협업지원 신설

(세종=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정부가 국립대학의 자율적인 시스템 혁신을 위해 지난해의 2.5배에 이르는 예산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2017년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PoINT·포인트) 기본계획'을 16일 공고한다고 15일 밝혔다.

포인트 사업은 2014년부터 국립대학의 역할·기능 정립, 인사·조직을 비롯한 대학 운영체제 개선, 대학회계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한 프로그램이다. 국립대가 혁신 계획을 세우면 정부가 이를 평가해 재정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올해 지원 규모를 지난 해(85억5천만원)보다 124억5천만원 늘어난 21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각 국립대가 지역적 상황과 특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과제를 발굴하도록 했다.

2가지 세부 지원 유형 가운데 국립대 발전모델과 혁신기반 구축 과제를 제안하는 '대학 내 자율혁신' 부문에서는 16개 학교가 2년간 195억원을 지원받는다.

국립대 고유 발전모델의 경우 대학 스스로 경쟁력을 높일 모델을 자율적으로 제안·추진한다.

혁신기반 구축 과제는 대학이 그간 추진한 '운영체제 효율화'와 '회계운영 건전성 제고' 등 실적과 향후 계획을 제출해 평가받는 방식이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국립대학이 지역 캠퍼스 활성화나 특수목적 인재양성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지원 유형인 '대학 간 혁신 유형'은 국립대학들이 특성과 여건에 맞는 협업모델을 개발해 자원 공동활용 등을 추진할 수 있게 신설한 것이다.

국립대들이 컨소시엄을 꾸려 협업 목표를 정하고 중장기 추진계획을 세우면 교육부가 사업 계획 타당성·실현 가능성·협업준비도 등을 검토해 지원한다.

교육부는 고유 발전모델 등 새로운 유형의 과제의 경우 자율공모로 진행해 대학이 자율적으로 사업을 계획할 수 있도록 하고, 과제 선정·추진 과정에서 구성원과 충분히 논의하도록 할 계획이다.

평가 결과는 4월에 발표된다.

배성근 교육부 대학정책실장은 "현장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해 국립대가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게 자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궁극적으로는 국립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ind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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