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 개 관광지·1천여 개 가맹시설 이용 시 무료·할인 혜택
(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지역 주요 관광시설과 맛집, 숙박, 공연 등을 편리하고 값싸게 즐기는 일종의 관광 자유이용권이 나왔다.
전북도는 15일 오후 군산시 근대역사박물관에서 송하진 도지사, 도내 시장과 군수, 도의원, 관광업계,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투어패스 발매 선포식을 했다.
송 지사 등은 투어패스를 이용해 이용시설을 체험하고 '한국체험 1번지 전라북도'와 '전통문화 1번지 전주'를 비롯한 시·군별 브랜드도 선보였다.
관광전문가, 실무자들과는 투어패스 발전 방안도 논의했다.
투어패스는 카드 한 장으로 도내 전역의 문화유산, 자연, 관광, 숙박, 공연 등을 즐기면서 무료 또는 할인혜택을 받는 서비스로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투어패스로는 관광지 60여 곳, 시·군 공영버스, 공영주차장(무료 2시간)을 이용하고 1천여 개 맛집과 숙박시설, 공연 및 체험을 편리하고 값싸게 즐길 수 있다.
군산, 부안, 김제를 2박 3일 여행할 때 투어패스를 사용하면 10만원 정도 여행비를 아낄 수 있다.
신용카드 형태의 투어패스는 한옥마을권, 1일권, 2일권, 3일권과 함께 스마트폰 모바일권으로도 발매됐다.
[전북투어패스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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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 관광형 │ 교통형 │ 모바일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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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옥마을권 │4천200원│ 8천900원 │ 4천2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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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권│8천300원│1만2천900원 │ 6천9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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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권│ 1만3천900원 │2만3천400원 │ 1만2천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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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권│ 1만9천900원 │3만3천900원 │ 1만8천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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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자맞춤형 │카드형 없음 │4천200∼11만9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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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패스 도입으로 전통문화, 생태자원, 농산어촌 등 풍부한 관광자원이 통합 연계돼 관광객 체류시간이 길어지고 관광산업이 활성화할 것으로 전북도는 기대했다.
전북도는 투어패스를 FIFA U20 월드컵, 2017 WTF 세계태권도 선수권 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와 연계하고 2017 전북방문의 해 선포식, 관광홍보대사, SNS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송 지사는 "올해는 도내에서 대규모 국제행사가 열리는 관광객 유치의 호기"라며 "투어패스를 활용해 관광객 3천500만 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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