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도는 지역 경기 회복을 위해 재정의 58%를 상반기에 집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상반기에 일자리, 서민 생활 안정, SOC 등 3대 분야에 총 2조4천593억원이 투입된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상반기 집행률 65.5%보다 다소 낮다.
도는 원활한 집행을 위해 김일재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신속집행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상시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구체적으로 SOC 사업은 설계를 조기 발주하고 용지매입과 착공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하고 일자리 사업은 모집일정을 단축하는 등 각종 행정·집행절차를 단축할 계획이다.
또 하도급 대금 지급실태와 관급계약 근로자의 임금지급 상황 등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보조단체와 산하기관의 집행상황도 지속해서 점검, 자금이 최종 수요자에게 실제 집행되고 있는지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최병관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선금 강요 등 밀어내기식 실적 위주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행정절차를 서둘러 자금이 실제 민간에 스며들게 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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