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주변 상권영향 분석 검토해 연내 정리…인허가 가능 우세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윤장현 광주시장은 15일 광주 신세계 복합시설 인허가 문제와 관련해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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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시장은 이날 시청 출입기자와 간담회를 하고 "광주 신세계로부터 판매시설 축소 등 수정된 계획안을 제출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복합시설물 조성사업은 특급호텔을 신축하고 기존 백화점·마트 등을 새롭게 증·개축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주변 상인과 시민사회단체 등의 반발 때문에 사업규모가 2년 전 협약 당시 34만여㎡에서 최근 40%가량 준 21만3천여㎡로 수정됐다.
그는 "업체가 제출한 교통영향평가, 주변 상권 영향 분석 내용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검토해 가급적 연말 안에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윤 시장의 이 언급에 대해 일각에서는 '수정 계획안 제출을 계기로 일부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의 건립 반대 주장에 대해 사실상 강행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 시장은 "중소 영세상인 보호 원칙과 생존권이 특급호텔 건립보다 우위에 있다"고 전제하고 "다만 특급호텔, 면세점 등 지역 현안 시설 건립문제여서 지역 현실을 들여다보고 서로 대화하고 풀어가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광주 최대 교통체증 구간 중 한 곳인 광천동 사거리 일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하차도를 건설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윤 시장은 "동운고가 부근에서 농성지하차도 방향으로 지하차도를 건립하게 되면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아주 원론적인 측면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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