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성 2형, 美 트럼프 행정부 급소 찔렀을 것"
(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5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향해 "'북극성 2형'의 시험발사는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의 예고탄"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조선신보는 이날 "조선의 ICBM이 시험 발사될 시기가 멀지 않았다는 정황이 곳곳에서 포착되는데도 미국의 새 행정부는 속수무책으로 시간만 허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선신보는 이어 트럼프 행정부가 다음 달 실시되는 한미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 연습과 독수리(FE) 훈련 중지에 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며 "(북한은) 자위적 국방력과 선제공격능력을 계속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동방의 핵 강국에서 날아오른 새형(신형)의 탄도탄은 오바마 행정부로부터 일촉즉발의 조미(북미) 대결상황을 물려받은 트럼프 행정부의 급소를 찔렀을 것"이라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그릇된 정책을 버리고 대결구도를 해소하는 길로 나가지 않는다면 조선에서는 핵전쟁억제력 강화를 위한 조치들이 계속 취해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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