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결전지, 삿포로에 입성한 한국대표팀 김상항 선수단장이 아시안게임 종합 2위를 달성해 평창동계올림픽 분위기를 띄우겠다고 다짐했다.
15일 선수단 본진을 이끌고 일본 삿포로 치토세 국제공항에 도착한 김 단장은 "금메달 15개를 획득해 종합 2위를 달성하겠다"라며 목표를 재확인했다.
이어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동계스포츠에 관한 국민적 관심을 확실하게 끌 수 있을 것"이라며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 분위기를 확실히 띄우겠다"라고 밝혔다.
한국빙상경기연맹 회장인 김상항 단장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의 몸 상태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김 단장은 "승훈이가 다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부상 상태가 심하지 않아 이번 대회에 참여하게 됐다"라며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크게 다치면 안 되기 때문에 무리는 하지 말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입국한 선수들은 공식 숙소인 삿포로 시내 프린스 호텔로 향했고,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단은 개최도시 오비히로로 이동했다.
쇼트트랙(16일), 피겨스케이팅(21일) 등 다른 종목 선수들은 대회 일정에 맞춰 따로 입국할 예정이다.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은 19일부터 26일까지 열리며 한국대표팀은 금메달 15개를 따내 종합 2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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