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인 마이아 시부타니·알렉스 시부타니 남매가 한국을 방문한다.
주한미국대사관은 시부타니 남매가 오는 20~21일 미국 국무부 스포츠대사 자격으로 서울을 방문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와 올해 연속으로 미국 챔피언에 등극한 시부타니 남매는 13년간 함께 스케이트를 타왔다. 2016년 보스턴에서 개최된 세계 피겨 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했으며, 2014년에는 소치 동계올림픽에 미국 대표로 출전했다.
시부타니 남매는 방한 기간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 젊은 한국 스케이트 선수들을 대상으로 스케이트 강습을 펼치고, '사찰음식 명장' 선재스님으로부터 한국 사찰음식 요리법도 배운다.
미대사관은 대사관저에서 '스포츠 정신과 청소년 역량강화' 등을 주제로 시부타니 남매와 한국 청소년 60여 명이 참여하는 간담회도 진행한다.
미대사관은 "이와 같은 인적 외교 활동은 시부타니 남매가 한국 시민과 직접 소통하고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보여주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근 한국계 미국인 스노보드 선수 클로이 김(16)이 미국 국무부 스포츠대사 자격으로 서울과 평창을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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