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경북 항공고교는 15일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지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마감 기한에 맞춰 오늘 오후 전자공문으로 경북교육연구원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경북 항공고는 국방부와 교육부가 지정한 특성화고교로 영주시 풍기읍에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전교조 영주지회 등 시민사회단체가 크게 반발했다.
전교조 관계자는 "학교장이 일방적으로 연구학교 신청을 밀어붙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있을 수 없다"며 "철회 투쟁을 강력하게 벌여가겠다"고 말했다.
또 연구학교 지정 신청을 추진키로 한 김천고교에는 이른 아침부터 학부모 30여명이 몰려와 항의하며 신청 계획을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오후 6시까지는 연구학교 신청을 받는다는 계획이다"며 "전국에 몇 개 학교가 신청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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