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동양·예원예술·중부대 '경기북부 연합대학' 체결

입력 2017-02-15 17:25  

경동·동양·예원예술·중부대 '경기북부 연합대학' 체결

무한경쟁 아닌 상생방안 마련에 '공감'…시너지 효과 내고자 추진

(양주=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경기북부 지역 미군공여구역에 캠퍼스를 둔 경동대, 동양대, 예원예술대, 중부대 등 4개 대학이 15일 '경기북부 연합대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5일 경동대 등에 따르면 이들 4개 대학은 이날 오후 경동대 메트로폴캠퍼스에서 '경기북부 연합대학'(NGAU, Northern Gyeonggi Alliance University) 구성·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4개 대학은 최근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구조개혁 평가 등에 대비한 대학 간 무한경쟁보다는 상호협력을 통한 상생방안 구축·실행이 중요함을 공감했다.

특히 비슷한 유형의 대학이 서로 연합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추진 배경이다.

지난 2월 초 4개 대학 관계자는 연합대학 구성을 위한 협의에 들어갔다.

9일 각 대학 관계자들은 경동대 메트로폴캠퍼스에서 가진 회동에서 경기북부 연합대학 구성·운영을 합의했다.

이후 협약서를 마련해 15일 4개 대학 총장이 서명하는 업무협약식을 하고, '제1차 경기북부 연합대학 운영위원회'를 열었다.

연합대학 참여 캠퍼스는 경동대 메트로폴캠퍼스(양주), 동양대 북서울캠퍼스(동두천), 예원예술대 경기드림캠퍼스(양주), 중부대 고양캠퍼스(고양)다.

4개 대학은 학생들이 연합대학에서 개설하는 과목을 수강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학사운영을 공동으로 운영한다.

각 대학 교수가 연합대학에서 강의할 수 있도록 교수 교환수업 프로그램도 한다.

학생과 교직원은 연합대학 시설을 동일한 조건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각 대학 교수들이 공동 참여하여 연합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하고, 각 대학은 공동 참여가 가능한 정부재정지원 사업과 지자체가 주관하는 각종 사업에 서로 협력해 수주할 예정이다.

이밖에 학생창업, 취업캠프, 각종 특강 등 다양한 학내외 활동을 서로 협력해 공동으로 실시하는 등 대학 간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은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연합대학 운영주체는 '경기북부 연합대학 운영위원회'다.

각 대학 부총장과 기획처장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매월 1회 정기회의를 열어 운영 세부사항을 협의·결정해 시행한다.

간사는 가나다순에 따라 경동대가 1차연도 간사를 맡는다.

운영위는 교육과정 운영과 교수교환 수업 등은 세부사항 운영규정 마련 등 준비 기간이 필요한 탓에 2학기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시설개방, 각종 행사 공동 진행 등은 올해 3월부터 시행해 도서관, 체육시설, 대형강의실, 합동강의실, 실습실, 강당 등을 개방하고 취업캠프 등을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전성용 경동대 총장은 "지역·설립목적·규모 등이 유사한 대학들이 서로 연합하고 협력함으로써 학생들에게는 편익을 제공하고, 대학은 서로 간 협력으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대학 간 연합대학 구성은 지난달 11일 전국 최초로 강원대와 강릉원주대가 협약한 것을 시작으로 이틀 뒤인 13일에는 전북대·군산대·전주교대가, 이달 3일에는 경북대와 대구교대가 연합대학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사립대간 연합대학 구성은 지난해 11월 23일 부산 경성대와 동서대가 최초로 대학 간 협력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정식을 체결했다.

conany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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