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전주 KCC를 꺾고 공동 6위로 복귀했다.
LG는 1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의 홈경기에서 86-76으로 이겼다.
조성민 영입 등으로 3연승 상승세를 타다 직전 2경기에서 모두 패했던 LG는 이날 승리로 지난해 12월 16일 이후 처음으로 공동 6위(18승 21패)로 올라서며 6강 플레이오프행 가능성을 밝혔다.
LG는 제임스 메이스의 개인기를 앞세워 1쿼터 초반부터 16-6으로 일찌감치 앞서갔다.
이어 기승호와 조성민 등의 3점슛도 적중하며 1쿼터 마지막에는 32-16, 더블스코어를 만들었다.
LG는 2쿼터 초반 KCC 안드레 에밋에게 3점슛 포함 9점을 연거푸 내주며 34-24로 따라잡혔지만, 조성민의 3점슛으로 37-24로 달아났다.
LG는 3쿼터 에밋에게 또다시 연속 실점하며 63-52로 추격을 허용했을 때도 마리오 리틀이 또다시 3점슛을 꽂아넣으며 66-52를 만드는 등 줄곧 우세를 유지했다.
72-60으로 시작한 4쿼터 내내 두자릿 수 점수 차를 유지한 LG는 4쿼터 종료 25초를 남기고 KCC 송교창에게 실점하며 84-76이 됐지만, 끝내 승리를 지켜냈다.
LG는 메이스가 20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리틀이 19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조성민과 김시래 기승호 박인태 등도 모두 두자릿 수 득점을 올렸다.
반면 KCC는 에밋이 32득점으로 분전했고, 아이라 클라크도 20점을 넣었지만 송교창을 제외한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부진했다.
bschar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